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가게를 운영하며

 

 

어린나이에 가게를 운영하고 나름 사업을 한다고 참 많은 고생을 했었는데..

그때가 딱 10년전 이었네요..

그때는 젊어서 고생도 사서 한다는 말 처럼 정말 잠안자고 몸으로 뛰고 고생 많이했다.

싶은데는 지금생각해봐도 그때만큼 잠 안자고 움직였던 시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지금도 역시.. 장사를 하고 있지만....

장사를 하며 느낀점이 참 많습니다. 이게 과연 내가 원하던 장사인지 내가 원하던 길인지

처음시작 할때와는 다르게 점점 자신감 없어지고 지쳐가는 제 모습을 모면 많이 답답함을

느끼곤 합니다.

 

남자는 특히 아빠는 지금하는 일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주변을 봐도 그렇고

아무래도 노후문제가 제일 큰듯 한데 저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장사를 왜 하는냐고 물어보면 50%로는 제가 좋아서 하는거라 말합니다.

그러나 직장이 안정적이었다면 50%가 좀더 줄어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누구나 인생은 불투명하기 떄문에 항상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전 나머지 50% 미래를 장사하는데 오늘도 투자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정말 암담할때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래를 걱정해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문제는 너무 준비가 되지 않아

버티지 못하고 금방 문을 닫는다는 것이죠..

 

저또한 다시시작한지 6개월 정도 흘렀습니다만. 아직 한참 앞으로 나아가야 될 시기이죠

자금이 부족해 처음에 오픈행사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시작해서.. 정말 발로 뛰었습니다.

 

 

 

다행이 지금은 매달 100만원씩 매출이 오르고 있어요.

워낙 작은투자로 시작하다 보니 이제 슬슬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조금씩 매출이 오르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월급받을때만큼은 가져가지 못합니다.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적는건 제 자신에 대한 동기부여가 절실해서 몇자 적는거니.

행여나 보시는 분들은 아~ 그런갑다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쉴때 못쉬고 행여나 쉴때 손님들이 많이왔다가면 어쪄나 하는 마음 등등.

삶에 너무 찌들려 이런것 까지 생각하다 보면 어쩌다 한번쉴때도 마음이 편치 않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달은 이번달과 다음달까지 입니다.. 6개월만 죽으라 뛰어보고 결정하자~

이제 6개월째 접어들고 마지막 12월 입니다.

 

과연 이번달에는 얼마나 장사가 잘될지 항상 긴장과 설레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긴장속에는 많은 마음이 있습니다... 걱정/가족/가게 이런게 다 포함이 되어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저런 마음이 들때가 많죠..

 

장사를 하시는 분들중 특별히 장사가 잘되는 업주분들 빼고는 아마 대다수 자영업자 분들은

저하고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힘들지만 마감후 집에가면 여우같은 마누라 그리고 이쁜 토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오늘하루중 제일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대한민국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 모두 대박나시고 힘내시라고 적고 싶었습니다.~

 

파이팅...  하십시요.~~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내내 묵혀있던 감자하나  (0) 2015.03.23
아동자전거  (0) 2015.01.04
옹기종기 행복마을  (0) 2014.10.28
테이블리폼/현관바닥 리폼  (0) 2014.09.02
먹물버섯  (1) 201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