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을 주문했는데

 

백합을 주문했는데

 

 

 

 

항상 생물만 사용하는 자원미 입니다... 백합을 주문하면 보통 수족관에 3일정도 놔둔후

어느정도 해금이 되었다 싶으면 죽은녀석은 골라내고 나머지 녀석들은 깨끗이 씻어

5일정도 쓸 양만큼 냉동실에 보관을 해두는데요~~

 

설전에 왜이리 조개가 귀한지. 조업도 잘 안된다 하시더라구요..ㅡㅡ;;

 

그래도 운좋게 10킬로가 들어왔는데.. 허.....

죽은 백합과 함께 섞여들어온 돌맹이 입니다.. 언듯보면 꼭 백합처럼 생겼습니다.

 

 

 

 

물기가 다 빠져 지금은 돌맹이로 보이지만 물기를 머금고 반질반질 거리면 꼭 백합처럼

보엽니다.. 대충 봐도 1킬로 그램은 되어 보이는데.. 이걸 돈주고 산거나 마찬가지 입니다.ㅠ

 

딱히 뭐라 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그냥 웃고 넘기는데 이번에는 조금 많이 들어왔습니다.ㅎ

 

그냥 뭐 웃고 넘기지요^^~~

 

이렇게 골라내는데도 간혹 저희도 모르고 하나씩 탕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고맙게도.. 돌이 나오면 이게 뭐냐고 화를 내시는게 아니라...

그냥 물어보십니다...

 

 

돌이 나왔는데 이거 육수 끓일때 쓰시는 거냐고 ㅋㅋ..

그럼 말씀 드리죠. 저희도 골라내는데 아무래도 생물을 바로 쓰다보니. 간혹 들어간다고^^

그럼 손님도 저도 웃고 그럽니다.^^

 

이렇게 웃고 넘겨주시는 손님들 덕에 오늘도 장사하는게 참 즐겁습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단골이 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대목끝나고 다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조금 소강 상태를 보이지만 힘든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즐거운 시간도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라며 힘들고 지쳐 맛난 음식을 드시고 싶으실때..

"자원미"를 검색해 주세용~~

 

 

 

비록 골목안쪽에 자리잡은 가게이지만 맛으로는 어느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보다

괜찮다고 말씀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원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고기용궁탕/조개문어탕/조개탕/닭치고 조개탕이 주력 메뉴이며

사이드 추천 메뉴는 해물왕파전과 녹두빈대떡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