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내 묵혀있던 감자하나 |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겨울에 조금 운치있게 하기위해 연탄난로를 구입 연탄을 떼다보니
당연히.. 감자나 고구마 밤 이런녀석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구워먹고 손님들께 내어주기도 하고 아니면 가게 음식 냄새가 진동할때는 감자나 고구마를
올려주면 냄새도 잡아주고. 참 좋았는데 이제 꽃샘추위가 가고나면 이런 재미는 잠시 미뤄야 할듯 합니다.~~
고구마를 좋아하시는 손님은 오실때 일부러 고구마를 사오셔서 구워 가시시도 했는데...ㅎ
참 이런게 뭐라고 추억으로 남아 하루하루 지나가게 됩니다.~~
오늘은 청소하다 보니 밑에 감자하나가 있더군요. 아직 연탄을 떼고는 있지만 그래도
먹기에 왠지 아까워 보니 다 말라 쭈글쭈글 합니다..
그래서 밑둥을 잘라 물에 담궈둡니다.~~
얼마나 오래 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수분을먹으며 이쁘게 줄기라도 올라 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물을 준지 2틀만에 새싹이 올라오려고 꿈틀거리네요^^..
생명에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먹는것들도 다 살아 있음을 느껴요~~.. 제일 키우기 쉬운게 고구마
양파 감자 당근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어느정도 크면 땅속에 묻어줘야 더 잘크기는 하지만....
양파는 조금 징그럽더라구요~~
이번에 난로를 치우면 거기에다 인조 화단을 만들어 볼려고 하는데..^^
그떄까지 살아있으면 감자는 심어놔야 겠습니다.~~
아이들 교육상 감자나 고구마 하나 정도는 키워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