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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본/운영경험담

불금/물금?

 

 불금/물금?

 

 

 

 

 

제가 음식을 배우기 시작할때쯤... IMF가 터져 있을때 였죠.. 그때는 건설쪽 경기가 많이

않좋았던 기억이 있어 진로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 그때는 진로를 바꾸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인듯 한데.. 지금생각해 보면..

잘못된 생각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진로를 바꿔 요리를 시작한지가 벌써 16년을 넘어가고 있지만 그때는 경기가 많이 침체

되어도 금전적인 여유가 일반 시민들도 금전적인 여유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발전은 되지 않았어도 인간미도 있었고 적은돈으로도 맘껏 즐기고 먹을수

있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 장사를 하며 느낀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먹는 금액은 비슷한데 화페가치가

떨어져 완전 몇만원은 돈도 아닌게 아니더군요...

적어보니 화가.....

그때는 불금 불토 이런말이 없었죠... 그냥 평일이나 주말이나 비슷하게 장사가 잘되었

습니다..

 

정말 외각지가 아닌이상 왠만한 음식점과 술집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번화가가 아닌곳은 사람보기가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평일에는 11시만 되면 동네가 조용하게 되었고.. 보통 1차로 밥과 간단히 소주 한잔

2차로 맥주 한잔더.... 이런 분위기에서

1차와 2차를 통합 식사겸 술을 드시고 뿔뿔히 흩어지곤 합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잘 쓰지도 못한뿐더러 그만큼 음식점이 포화상태가 되다보니

맛집을 찾아 다니시는 분들도 늘어나게 됩니다.~~

 

 

평일과는 다르게 주말 목.금.토 일은 항상 북적북적 거려 그나마 평일 매출 부족함을

채워주곤 했는데 이제는 이런 불금이나 불토도 점점 사라지는듯 합니다...;

 

하루빨리 경기가 좋아져 너도나도 없이 조금은 여유를 가지며 살수 있는날이 오기를

바랄뿐...

음식장사를 해서 돈을 번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본전만 해도 다행이라는 말까지

나오니... ㅠㅠ

 

물론 그중에 돈을 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100집중에 3집은 돈을벌며 나머지 17집은 그냥..

10집 정도는 근근히 유지.. 나머지 장사하시는 분들은 1년에서 2년안에 폐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장사를 시작하시려 준비하시는 예비사장님들은 이점 꼭 유의하셔서..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어떤컨셉으로.. 운영하실지 꼼꼼히 생각하고 준비하신후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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