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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고기 |
언제부터 누나가 만들어준 음식에 점점 길들여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음식이 제입맛에 딱 맞으니 싫지가 않아요..
저도 음식을 오랫동안 만들어 왔지만 그래도 누나 손맛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두루치기는 많이들 아실겁니다. 우리가 호프집에 가서 먹으면 나오는 두루치기..^^
센불에 볶아 철판위에 올려 나오는 음식이죠..~~
오늘은 두루치기가 아닌 불고기 입니다...
두루치기는 돼지고에 밑간만 살짝 한후 달궈진 팬에 볶아 고추장 양념을 해서 나가는것이고
돼지 불고기는 같은 고기를 쓰지만 고추장은 쓰지 않고 달달 졸여 볶아주는 방식입니다.
이번에 고기를 잘못사와 손님들께 내어드리기 조금 그래서 누나에게 한소리 듣고 둘이
먹어치우기로 ㅠㅠ
고기가 조금 질겨 우선 야채를 갈아넣어 살짝 재워둡니다..
고기를 조금 연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마늘과 후추 참기름 간장을 넣어
20분정도 재워두면 고기가 많이 연해져요~
그렇게 해서 만든 돼지 불고기입니다.. 불고기는 국물을 많이 만들어 밥과 함께 비벼
드시면 밥한공기.. 뭐 뚝딱입니다.~
이번에 누나가 만들어준 불고기는 국물은 없고 그냥 쌈으로 싸서 먹으면 참 좋은
메뉴입니다.
잘볶인 고기에 된장과 채소(상추,깻잎,배추) 이렇게 조합이이 되면 ...
여기에 통마늘 슬라이스와 칼칼한 청양고추 이정도면 어느 음식 부럽지 않죠~
둘다 그렇게 먹는 양이 많지 않은데 누나는 항상 손이 큽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쉬~~.. 내일까지 먹어야 겠어요~~..
돼지고기 후지 1kg정도면 1만원 미만입니다...
이녀석들을 소쿠리 채에 받쳐 30분정도 핏기를 빼줍니다..
그리곤 양파/대파/ 기후에 따라 배 1/4조각 정도 갈아 넣어 소주와 함께 재워두면
맛있고 부드러운 고기로 탄생합니다....~~
가족들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은 저녁에 돼지고기를 이용한
불고기는 어떨신지요??
